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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그림, 그리고 행복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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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tudio 작성일16-09-25 11:33 조회1,2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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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그림, 그리고 행복 찾기

 갤러리 현대 강남 '즐거운 우리집_김덕기 전'

평범한 일상 속의 행복을 그리는 김덕기 작가의 전시가 지난달 10일부터 26일까지 갤러리 현대 강남에서 열렸다.

빼곡하게 화면을 채운 나무와 잔디, 꽃들은 노랑, 주황, 빨강, 연두 등 알록달록 화려하고 강한 원색적 색감을 통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한껏 뽐낸다.

작가의 작품에는 과학적인 원근감이나 3차원적 공간감 대신 작가 특유의 풍경을 바라보는 관점이 있다. 가족의 모습이나 가족과 함께 하는 모습을 그린 그림들은 무엇보다 작가 자신의 감정에 충실한 것이다.

거실이 들여다보이는 집 앞으로 마당이 펼쳐져 있고 푸른 잔디와 오색빛깔의 꽃들이 마당을 채우고 있다. 강아지가 뛰어놀고 나무와 지붕 위에선 새가 지저귄다. 온 가족이 함께 잔디에 물을 주며 단란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풍경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모습이다. 우리의 일상에서 찾을 수 있는 그 행복은 작가의 작품을 통해 다시 한 번 확인된다. '함께하는 시간', '당신을 사랑합니다', '행복한 가족' 등 작품의 제목도 소박하고 따뜻하다.

집과 지붕을 그린 표현이나 사람들의 모습은 마치 어린이가 그린 그림 같아 보이기도 한다. 그것도 아주 열심히, 그리고 꼼꼼하게 작업에 임한 어린이의 그림, 바로 그 점이 작품의 매력이다.

또 하나의 매력은 작가가 보여주는 '행복'에 있다. 복잡한 세상과 달리 작가가 그린 '우리집'에선 행복과 사랑을 느낄 수 있다. 실제로 그러한 행복을 느끼는 사람들이나 그러한 행복을 꿈꾸는 사람 모두가 작품을 통해 안락을 느낀다.

문화저널 21 - 최유진기자

No.: 216, Read: 47, Vote: 0, 2009/01/19 17: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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