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빛으로 그려낸 즐거운 우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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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tudio 작성일16-09-16 01:37 조회1,49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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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채희기자 = 동양화가 김덕기(37)의 그림에는 정겨운 가족이 등장한다.
아빠는 공중을 날며 엄마에게 꽃다발을 선물하고 어린 아들과 딸은 손을 흔들며 아빠와 엄마의 정다운 모습에 즐거워한다. 그들이 사는 집은 보랏빛 지붕에 초록 잔디밭, 꽃과 과일이 풍성한 분홍빛 식탁, 노란 해바라기 울타리로 꾸며졌다.
장지에 먹을 한겹 입힌 후 동양화물감으로 그린 동화책 삽화같은 그림들은 우리가 꿈꾸는 이상적인 가족의 모습처럼 보인다.
선친의 나이 65세 때 늦둥이로 태어났다는 작가는 어려서 세상을 떠난 부모님과 고향인 경기도 여주 들판에서 보낸 어린 시절의 추억을 담아 가족을 소재로 한 그림에 애착을 보이고 있다.
전작들보다 한층 채도가 높은 천연색을 총동원해 그린 그림이 유치할 정도로 쉽고 직설적이라는 평가에 대해 작가는 "그림은 어차피 장식적인 것입니다. 심오한 메시지를 담은 어려운 그림보다는 걸어놓아서 편안하고 행복해지는 그림이 좋은 것 아닌가요"라고 반문한다.
서울대 동양화과 출신이지만 이번 14회 개인전에서는 유화물감으로 그린 그림도 선보이며 재료의 다각화를 시도했다.
종로구 송현동 이화익갤러리에서 20일부터 5월3일까지. ☎02-730-7818.
chaehee@yna.co.kr
No.: 161, Read: 53, Vote: 0, 2006/04/10 10:08:10
아빠는 공중을 날며 엄마에게 꽃다발을 선물하고 어린 아들과 딸은 손을 흔들며 아빠와 엄마의 정다운 모습에 즐거워한다. 그들이 사는 집은 보랏빛 지붕에 초록 잔디밭, 꽃과 과일이 풍성한 분홍빛 식탁, 노란 해바라기 울타리로 꾸며졌다.
장지에 먹을 한겹 입힌 후 동양화물감으로 그린 동화책 삽화같은 그림들은 우리가 꿈꾸는 이상적인 가족의 모습처럼 보인다.
선친의 나이 65세 때 늦둥이로 태어났다는 작가는 어려서 세상을 떠난 부모님과 고향인 경기도 여주 들판에서 보낸 어린 시절의 추억을 담아 가족을 소재로 한 그림에 애착을 보이고 있다.
전작들보다 한층 채도가 높은 천연색을 총동원해 그린 그림이 유치할 정도로 쉽고 직설적이라는 평가에 대해 작가는 "그림은 어차피 장식적인 것입니다. 심오한 메시지를 담은 어려운 그림보다는 걸어놓아서 편안하고 행복해지는 그림이 좋은 것 아닌가요"라고 반문한다.
서울대 동양화과 출신이지만 이번 14회 개인전에서는 유화물감으로 그린 그림도 선보이며 재료의 다각화를 시도했다.
종로구 송현동 이화익갤러리에서 20일부터 5월3일까지. ☎02-730-7818.
chaehee@yna.co.kr
No.: 161, Read: 53, Vote: 0, 2006/04/10 1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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