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Painting & Holy Spirit
페이지 정보
작성자 studio 작성일21-04-08 18:05 조회575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My Painting & Holy Spirit
정물에서 보이는 서정적 여운, 그것은 풍경에서 관찰되는 서사적 기운 보다 훨씬 정적인 느낌을 내게 준다. 사물은 거기서(있는 곳에서) 어떤 형상과 빛깔을 갖고 나의 눈과 머리를 통해서 가슴으로 전달되는데 나의 내면의 주관적 경험과 상상이 화면 안에 수직과 혹은 수평으로 자리를 잡게 한다. 진열장 위에 나열되는 사물들은 배경화면과 함께 하나의 조합된 퍼즐처럼 서로의 덩어리들끼리 맞물리어 보여지게 된다. 예상되는 사면 중 하단면 쪽에 무게의 비중을 많이 두게 되는데 좌, 우의 면은 중앙의 화면으로부터 여유로운 공간을 갖는다. 이때 상단의 면은 시원하게 남겨두는 경향이 보이는데, 그것은 오랜 습관 같은, 시각적으로 익숙한 버릇과도 같다고나 할까? 그러나 사면에서 가까이 다가서는 색채를 가진 형상들에게 자유로와 지길 바라는 마음이 하나, 둘 생기는 것이 현재 나의 마음 속 요구로 다가온다. 치중하지 않는 구조물처럼 공간을 나눠 쓰는, 예측할 수 있는 정형미에서 약간은 벗어나길 바라는 마음이 더해간다.
나무는 대지에 뿌리를 내리고
사람은 땅을 딛고, 일어선다.
계절의 변화와 함께 비와 눈이 내 위에서 아래로 오듯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보편적인 힘의 원리를 존중한다. 작은 홀씨나 나뭇잎이 바람결에 실려 공중을 지나 어느 땅에 떨어진다. 바람의 힘에 의해서 날아가는 작은 모양을 하고 있는 형상들 속에서 이처럼 보편적인 힘만이 존재하는 현상세계에서 어떤 다른 경우의 흐름을 발견한다. 위에서 아래로가 아닌 위에서 옆으로, 아래에서 위로, 옆에서 옆으로 이동되는 감성의 이미지를 화면에 가두고 싶다. 말라 비틀어진 생명이 없는 공간을 지나 생동하는 공간으로 나의 마음의 시선을 고정하고 싶다. 뒤로 물러서 있다가 앞으로 진출되는 형상과 색들이 부드러운 색감을 띈 선과 덩어리로 소리를 내며 내게 접근한다. 나의 마음에 전달되는 자연의 이미지와 우리네 삶의 이미지, 그 가운데 역사하는 절묘한 통치의 일정한 기운을 화면에 꺼내고 싶다. 오랜 옛날 하나님이 시간을 멈춰 세우고는 흙으로 사람을 빚고, 그 코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이런 과정의 이미지는 새로운 형식의 완벽한 아름다움일 것이다. 호흡하는 사람이 아름답다. 나서 자라고 꽃 피우는 이 아름다운 질서 속에 인생의 참다운 아름다움이 기숙하리라.
정지된 나뭇가지 사이로 바람이 지난다.
보이지는 않지만 작은 영향력을 끼치며 바람이 어떤 장소로 한 때를 지난다. 붉게 혹은 노랗게 물든 가을낙엽이 파란 하늘에 나부낀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두 눈에 샘물 같은 물이 고인다. 이 대륙에서 저 해안으로 큰 구름을 이동시키는 아름다운 힘, 바람처럼 일하시는 성령의 사역에 놀라움을 감출 수 없게 된다.
그 안에서는 생명 없는 정물 속의 사물에도 생명을 부여 할 수 있다. 정물을 그리는 것이 아니다. 그의 만드신 피조물을 통해서 그 분이 아름다움을 경배하기 위한 도구이다. 겁나고 두려운 것은 없다. 약한 나는 이미 오래 전에 죽었다. 약속대로 주님을 보내주시고, 유일하신 하나님께 도달할 수 있게 하신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비로소 가장 아름다운 그림은 완성되었고, 지금도 완성되어 가고 있다.
김덕기 2002.10.15
사람이 해 아래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자기에게 무었이 유익한고
한세대는 가고 한세대는 오되
땅은 영원히 있도다.
해는 떳다가 지며 그 떳던 곳으로 빨리 돌아가고
바람은 남으로 불다가 북으로 돌이키며 이리 돌며
저리 돌아 불던 곳으로 돌아가고
모든 강물은 다 바다로 흐르되 바다를 채우지 못하며
어느 곳에 흐르든지 그리로 연하여 흐르느니라
만물이 피곤함을 사람이 말로 다 할 수 없나니
눈은 보아도 족함이 없고 귀는 들어도 차지 아니하는도다
이미 있던 것이 후에 다시 있겠고
이미 한 일을 후에 다시 할찌라
해 아래는 새 것이 없나니
무엇을 가리켜 이르기를
보라 이것이 새 것이라 할 것이 있으랴
우리 오래 전 세대에도 이미 있었느니라
이전 세대를 기억함이 없으니
장래 세대도 그후 세대가 기억함이 없으리라 (전 1 : 3 ~ 11)
DUKKI
No.: 111, Read: 124, Vote: 0, 2005/01/11 13:35:13
정물에서 보이는 서정적 여운, 그것은 풍경에서 관찰되는 서사적 기운 보다 훨씬 정적인 느낌을 내게 준다. 사물은 거기서(있는 곳에서) 어떤 형상과 빛깔을 갖고 나의 눈과 머리를 통해서 가슴으로 전달되는데 나의 내면의 주관적 경험과 상상이 화면 안에 수직과 혹은 수평으로 자리를 잡게 한다. 진열장 위에 나열되는 사물들은 배경화면과 함께 하나의 조합된 퍼즐처럼 서로의 덩어리들끼리 맞물리어 보여지게 된다. 예상되는 사면 중 하단면 쪽에 무게의 비중을 많이 두게 되는데 좌, 우의 면은 중앙의 화면으로부터 여유로운 공간을 갖는다. 이때 상단의 면은 시원하게 남겨두는 경향이 보이는데, 그것은 오랜 습관 같은, 시각적으로 익숙한 버릇과도 같다고나 할까? 그러나 사면에서 가까이 다가서는 색채를 가진 형상들에게 자유로와 지길 바라는 마음이 하나, 둘 생기는 것이 현재 나의 마음 속 요구로 다가온다. 치중하지 않는 구조물처럼 공간을 나눠 쓰는, 예측할 수 있는 정형미에서 약간은 벗어나길 바라는 마음이 더해간다.
나무는 대지에 뿌리를 내리고
사람은 땅을 딛고, 일어선다.
계절의 변화와 함께 비와 눈이 내 위에서 아래로 오듯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보편적인 힘의 원리를 존중한다. 작은 홀씨나 나뭇잎이 바람결에 실려 공중을 지나 어느 땅에 떨어진다. 바람의 힘에 의해서 날아가는 작은 모양을 하고 있는 형상들 속에서 이처럼 보편적인 힘만이 존재하는 현상세계에서 어떤 다른 경우의 흐름을 발견한다. 위에서 아래로가 아닌 위에서 옆으로, 아래에서 위로, 옆에서 옆으로 이동되는 감성의 이미지를 화면에 가두고 싶다. 말라 비틀어진 생명이 없는 공간을 지나 생동하는 공간으로 나의 마음의 시선을 고정하고 싶다. 뒤로 물러서 있다가 앞으로 진출되는 형상과 색들이 부드러운 색감을 띈 선과 덩어리로 소리를 내며 내게 접근한다. 나의 마음에 전달되는 자연의 이미지와 우리네 삶의 이미지, 그 가운데 역사하는 절묘한 통치의 일정한 기운을 화면에 꺼내고 싶다. 오랜 옛날 하나님이 시간을 멈춰 세우고는 흙으로 사람을 빚고, 그 코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이런 과정의 이미지는 새로운 형식의 완벽한 아름다움일 것이다. 호흡하는 사람이 아름답다. 나서 자라고 꽃 피우는 이 아름다운 질서 속에 인생의 참다운 아름다움이 기숙하리라.
정지된 나뭇가지 사이로 바람이 지난다.
보이지는 않지만 작은 영향력을 끼치며 바람이 어떤 장소로 한 때를 지난다. 붉게 혹은 노랗게 물든 가을낙엽이 파란 하늘에 나부낀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두 눈에 샘물 같은 물이 고인다. 이 대륙에서 저 해안으로 큰 구름을 이동시키는 아름다운 힘, 바람처럼 일하시는 성령의 사역에 놀라움을 감출 수 없게 된다.
그 안에서는 생명 없는 정물 속의 사물에도 생명을 부여 할 수 있다. 정물을 그리는 것이 아니다. 그의 만드신 피조물을 통해서 그 분이 아름다움을 경배하기 위한 도구이다. 겁나고 두려운 것은 없다. 약한 나는 이미 오래 전에 죽었다. 약속대로 주님을 보내주시고, 유일하신 하나님께 도달할 수 있게 하신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비로소 가장 아름다운 그림은 완성되었고, 지금도 완성되어 가고 있다.
김덕기 2002.10.15
사람이 해 아래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자기에게 무었이 유익한고
한세대는 가고 한세대는 오되
땅은 영원히 있도다.
해는 떳다가 지며 그 떳던 곳으로 빨리 돌아가고
바람은 남으로 불다가 북으로 돌이키며 이리 돌며
저리 돌아 불던 곳으로 돌아가고
모든 강물은 다 바다로 흐르되 바다를 채우지 못하며
어느 곳에 흐르든지 그리로 연하여 흐르느니라
만물이 피곤함을 사람이 말로 다 할 수 없나니
눈은 보아도 족함이 없고 귀는 들어도 차지 아니하는도다
이미 있던 것이 후에 다시 있겠고
이미 한 일을 후에 다시 할찌라
해 아래는 새 것이 없나니
무엇을 가리켜 이르기를
보라 이것이 새 것이라 할 것이 있으랴
우리 오래 전 세대에도 이미 있었느니라
이전 세대를 기억함이 없으니
장래 세대도 그후 세대가 기억함이 없으리라 (전 1 : 3 ~ 11)
DUKKI
No.: 111, Read: 124, Vote: 0, 2005/01/11 13:35:13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