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기억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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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tudio 작성일21-02-22 23:19 조회61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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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기억 속으로...
낙엽을 밟으며 걷던 시절이 금새 지고, 앙상한 가지에 친구로
찾아오는 쌀쌀한 바람을 느끼는 겨울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무성하던 초록여름의 숲은 사라지고, 그 아래쪽 물가 옆 마른 갈대
아래로 철새 오리들은 바람을 피해 들어앉을 집을 틀죠.
외관상으론 쓸쓸하고 삭막해 보이는 길고 긴 겨울을 지나,
꽃 피어오르는 봄이 오기에 언제나 그랬듯이 즐거움을 노래하도록 하죠!
어느 양지 많은 작은 산 속, 바람 없는 황금 잔디 위에 날아드는 산비둘기
그 한 쌍 잠시 쉬었다가 다시 날개 열고 다음 곳으로 날아갑니다.
얼음 언 겨울 강변 건초를 모아 태우는 낚시하는 아저씨의 시린 어깨 위로
날아드는 작은 새들의 어른거림이 구름 없는 겨울 창공을 따스하게 데워줍니다.
은빛 날개 펴고 하늘을 가르는 공군 비행 연습기의 따가운 소리가 그리워지는
겨울, 고향의 밤나무 아래서의 예쁘고 희미한 기억들을 끄집어내게 합니다.
2002.12.4. dukki
No.: 57, Read: 23, Vote: 0, 2005/01/06 11:15:13
낙엽을 밟으며 걷던 시절이 금새 지고, 앙상한 가지에 친구로
찾아오는 쌀쌀한 바람을 느끼는 겨울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무성하던 초록여름의 숲은 사라지고, 그 아래쪽 물가 옆 마른 갈대
아래로 철새 오리들은 바람을 피해 들어앉을 집을 틀죠.
외관상으론 쓸쓸하고 삭막해 보이는 길고 긴 겨울을 지나,
꽃 피어오르는 봄이 오기에 언제나 그랬듯이 즐거움을 노래하도록 하죠!
어느 양지 많은 작은 산 속, 바람 없는 황금 잔디 위에 날아드는 산비둘기
그 한 쌍 잠시 쉬었다가 다시 날개 열고 다음 곳으로 날아갑니다.
얼음 언 겨울 강변 건초를 모아 태우는 낚시하는 아저씨의 시린 어깨 위로
날아드는 작은 새들의 어른거림이 구름 없는 겨울 창공을 따스하게 데워줍니다.
은빛 날개 펴고 하늘을 가르는 공군 비행 연습기의 따가운 소리가 그리워지는
겨울, 고향의 밤나무 아래서의 예쁘고 희미한 기억들을 끄집어내게 합니다.
2002.12.4. dukki
No.: 57, Read: 23, Vote: 0, 2005/01/06 11: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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