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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이 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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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tudio 작성일21-08-10 01:59 조회38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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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이 문을 닫았다

4월 1일 만우절, 아내와 나는 아들 의진이가 학교 등교 한 후

단 둘이 이불 속에 남았다

손을 잡고 이야기한다

아들이 커가는 모습에 관해서 많은 얘기를 한다

배에 살을 달고 다니는 의진....

얼마전 부산 여행 때 호텔서 찍은 사진을 보며

연선은 의진이가 많이 컸고 잘 생겼으며 우리는 성공했다고

말하며 아들 아이 자랑에 빠져 아침 잠을 부빈다

당우리와 반포를 오가는 날이 오면 잠시 작업을 멈춰야 하기 때문에

잠에 드는 시간에 차이가 생긴다

당우리 아뜰리에에선 두 세시 사이에 잠이 들어 오전 아홉 열시에 기상

하는데 반포 집에선 가족 모두 자야하기에 열 두 시엔 자고 의진이 학교

갈 땐 일어나야한다 근데 잠에 들어 다시 세시 쯤 말똥 말똥 눈을 뜨게

된다 패턴에 아직 익숙하게 적응하지 못한 것 같다

아내는 딱하다는 표정으로 나를 위로하는 눈빛으로 안됐다며 체중이 주

는데는 잠을 제 때에 자지 못해서 그런다고 한다

맞는 말인 것 같다

오늘 찬거리 가득 가방에 채워준 연선을 보내고

짐을 메고 터미날로 행하는데 짐의 무게로 옆구리에

통증이 생겼다

이것도 잠이 부족해서 ... 패턴 변화 때문일 것이다

잠이 온다 스르르

오늘은 그러니까 2010 . 4 . 2 새벽 1시 35분이다

눈이 감긴다






No.: 158, Read: 35, Vote: 0, 2011/03/28 01: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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