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노트

아롱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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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tudio 작성일21-11-13 01:52 조회3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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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아!

부산 갈매기들이 너를 보고 싶어하고 있더구나!

너는 물을 싫어하지만 개네들은 모래 백사장과 바다가

고향이란다.


풀을 뜯기도 하고, 땅굴을 파는 선수, 아롱이!!

너의 장나치는 모습은 영락없는 작은 아이들 처럼 보이지

그거 아니, 좀 정신 없는 거....... 그러나 네가

내 곁에 있어 인기척도 알려주고, 밥 줄 때면 꼬리와 엉덩이를

흔드는 너를 보는 재미를 얻는 즐거움이 니가 내곁에 있는 것

같이 있단다.


물 댄 논에 요즘 한 창 모내기를 시작했지

마을 사람들이 날마다 부지런히 모를 심고 있는데

작은 개구리들이 밤마다 시끄럽지?

네가 처음 겪는 상황이니 좀 시끄럽지만

늦은 밤이면 그래도 개구리들이 집으로 가는지 좀 조용하단다

그 때 눈을 좀 부치렴!!


아롱아!! 아롱아!~! 삼촌이 언제 올지 모르지만

가끔 네 얘기를 한단다. 아롱 아롱하며 전화하지...

평창은 맑은 공기와 우거진 자작나무가 인상적이지...

아마도 삼촌은 세상에서 가장 착하고, 겸손할 거다.

정도 많고, 옳은 소리도 상당히 많이 하지!! 그런데

아직 결혼을 못하고 있단다. 어쩌냐??


파도 소리가 빌딩에 부딪혀 울려퍼지는 해운대를

아니?


2011. 5. 19



No.: 169, Read: 86, Vote: 0, 2011/05/25 02:4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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