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태

형태


붉은 색 지붕
나무가지 올리우고

나무 아래
여러 꽃들 만발하니

강아지들 즐거이
껑충대며 야단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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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 선과 면이 만나 소재를 구성하며
주제를 향해 의미를 확연케 하는 각각의 이름
쏟아져 나열된 색점을 가두고 상호 감정의 대화를
가능케 하는 거추장스런 몸짓, 촌스러운 군더더기
한편, 시각의 교훈에 집중케하는 아주 중요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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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명하면 나타나는 존재
펜을 들고, 붓을 들면 태어나는 너
너는 오늘 생기를 삼키며 새롭게 태어나
그리움에 기대고 아름다움에 기뻐하리라
나는 네가 즐거운 노래를 부르지 않아도 고맙지
이 작고 누추한 공간으로 너를 맞이한다.





No.: 148, Read: 144, Vote: 0, 2009/09/28 15:3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