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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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tudio 작성일21-04-22 01:19 조회57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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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 _ 장지에 혼합재료, mixed media on rice paper 61 × 73.5cm 2006 | DUKKI KIM
[개인소장 . Private Collection]
9월에...
더위, 습습한 무더위, 2006 여름이 시원한
가을 바람에 밀려 날아가고 있다.
아이에 대한 기대와 부모의 열정 보다 자연스움에
익숙해져간다. 푸른 산과 들판, 물가와 그 속에서의
추억, 물 위에 떠내려가는 하얀 종이배의 사라지는
잔상처럼.... 2006 여름 날들이 벌써 추억 속 사진으로
기억되어진다.
아이의 숙제는 가을 곤충 그려오기, 가을 나무잎 그려오기다.
가을이 피부에 와 닿는다. 시원하고 쾌적한 잠자리, 푸르고 푸르는
하늘과 높은 구름들, 가을 꽃 향기 가득한 가을 들녁의 서정이 네게로 온다.
교정 내 자작 나무 숲이 움직인다. 벌레에
물린 잎사귀들은 노랗게, 누렇게 옷을 입는다.
너무도 기대했던 마음 속 그리움처럼 맛보길
원했던 가을 날이 가만히 내 곁에 와 말을 건넨다.
나의 눈과 귀를 통해 내개 다가왔다.
노래하는 숲 속의 나무들과 흘러가는 흰구름
날아오르는 두마리 꿩의 모습이 내게로 온다.
나는 말 할 수 있다.
이모든 것이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니지만 나에게 필요한
것이었다는 것을...
2006. 9. 14
No.: 126, Read: 288, Vote: 1, 2006/09/19 10:29:06
[개인소장 . Private Collection]
9월에...
더위, 습습한 무더위, 2006 여름이 시원한
가을 바람에 밀려 날아가고 있다.
아이에 대한 기대와 부모의 열정 보다 자연스움에
익숙해져간다. 푸른 산과 들판, 물가와 그 속에서의
추억, 물 위에 떠내려가는 하얀 종이배의 사라지는
잔상처럼.... 2006 여름 날들이 벌써 추억 속 사진으로
기억되어진다.
아이의 숙제는 가을 곤충 그려오기, 가을 나무잎 그려오기다.
가을이 피부에 와 닿는다. 시원하고 쾌적한 잠자리, 푸르고 푸르는
하늘과 높은 구름들, 가을 꽃 향기 가득한 가을 들녁의 서정이 네게로 온다.
교정 내 자작 나무 숲이 움직인다. 벌레에
물린 잎사귀들은 노랗게, 누렇게 옷을 입는다.
너무도 기대했던 마음 속 그리움처럼 맛보길
원했던 가을 날이 가만히 내 곁에 와 말을 건넨다.
나의 눈과 귀를 통해 내개 다가왔다.
노래하는 숲 속의 나무들과 흘러가는 흰구름
날아오르는 두마리 꿩의 모습이 내게로 온다.
나는 말 할 수 있다.
이모든 것이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니지만 나에게 필요한
것이었다는 것을...
2006. 9. 14
No.: 126, Read: 288, Vote: 1, 2006/09/19 10:2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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