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바라보노라면...

너를 바라보노라면...

신문 너머로 보아왔던
너의 의미는 이제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삶의 일부분이 되었다.

새들이 노래하는 봄날에도
따가운 태양이 많은 여름에도
너는 항상 거기서 우리에게 노래를 들려주었지...

갈색 낙엽을 주우며, 나무 가지에 걸린 달을 보며
우리는 즐겁게 그것들은 얘기했어

너는 특별했어
유난히 우리를 즐겁게 했지...

너를 바라보노라면
우리의 입가엔
잔잔한 미소가 샌다.

너를 바라보노라면
우리의 가슴엔 벅찬
흥에 겨움이 춤을 춘다.

너를 바라보노라면
우리의 팔과 다리에
새로운 동기를 일으킨다.

너는 항상 거기서
너의 어떤 모습으로도
우리를 울고 웃게 하며...

너는 항상 거기서
너의 어떤 모습으로도
우리에게 독특한 의미를 부여한다.

너를 바라보노라면
너의 작고 귀여운 웃음이
언제 나올꼬... 기다린다.

네가 커 가는 방식에
우리는 기대어서 너를 바라보며
인생의 한 때를 거닌다.

2001.12.31. by duk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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