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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2007 캔버스에 유채 60.6 x 72.7cm 김덕기 作 [그림 속으로 떠나는 순례―김덕기 ‘가을’] 빨리 온 천국,가정 김덕기씨는 ‘행복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화가다. 그의 그림을 마주하면 금세 ‘가정의 행복’에 젖어들고 빠져든다. 우리가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김덕기씨가 보여주는 행복은 ‘신기루’가 아니다. 그의 행복은 현재 진행형의 ‘실제적 사건’이다. 가족과 함께 꾸려가는 하루하루를 기뻐하고 감사하며 사는 데에 그의 행복 비결이 있다. 괴테는 “왕이나 백성이나 자기 가정에서 평…
studi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전체게시물 2016-09-17 15:22:17김덕기_이사가는 날_한지에 수묵채색_53×75cm_2002 서울의 가을 2002 서울예고 동양화과 동문_디딤내딤展 2002_0911 ▶ 2002_0917 초대일시_2002_0911_수요일_06:00pm 강재희_곽정명_구본아_권지현_김덕기_김미겸_김연 김은지_김은형_김지혜_김현지_김혜민_김호득_김희숙 남주현_노숙자_노신경_문위정_문정화_박서림_박현정 박효민_배은경_백지혜_성순득_송도전_심하용_여정민 오정민_유윤빈_이각현_이대용_이민하_이보연_이예승 이윤희_임혜란_정두희_정재호_정주연_주하영_주혜윤 함순옥_홍미림_홍사…
studi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전체게시물 2016-06-20 00:23:15가덕도로 가는 길 위에는 시원한 가을바람이 불고요 가덕도로 가는 길 위에는 시원한 가을바람이 불고요 파도소리가 부서지는 한적한 포구사진 하나가 나를 불렀지요 비슷한 마을들을 지나 다다른 포구를 거쳐 산길 위에 착한 칠십의 아저씨가 트럭 앞자리를 내주고요 산 아래 펼쳐진 널따란 강서 앞 바다 위를 유유히 지나는 화물선은 몸집도 매우 크지요 한낮의 태양은 곡석들 익어가도록 반짝 따가운데 산길은 높고 가늘지요 대항이 저기 아래로 보이니 아저씨 길을 가르치며 인사하고 몸 짐을 내리지요 산길과 달리 깔끔한 아스파트 포장이 넓직하게 맞아주나…
studi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전체게시물 2022-04-05 18:16:13가을의 노래 가을이 온다고 아무도 말하지 않았다 새벽에 비가 왔고 오후까지 내렸다 당우리의 산 속에서는 나무들이 옷을 바꿔입었다 나의 새들은 오늘 친구 집에 놀러갔나보다 가을이 벌써 왔던 것이다 금당천 냇가에 갈대가 바람따라 흔들린다 초록투성이던 당우리가 차분한 자줏빛으로 물들어간다 나는 가을을 기다렸나보다 높은 하늘 아래 또렷한 색동 옷을 입고 있는 친구같은 산들이 내 눈에 들어온다 . 돌풍과 천둥과 번개가 한꺼번에 돌격해온다 2011.10.15 No.: 173, Read: 41, Vot…
studi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전체게시물 2021-11-13 01:59:01휴일의 정원_한지에 수묵채색(콘테,목탄) 150x211cm 2004 버들골의 가을 오후 가을 하늘이 높고 푸르렀다 어느덧 잔디의 색이 누렇게 변해가고 있었다 연을 날리는 가족의 모습 사진을 찍는 연인의 모습 돛자리에 누워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 모습 음식을 먹으며 햇살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넓게 펼쳐진 잔디 밭 위에 가득하다 시원한 바람 . 아직 따사로운 눈부신 태양 빛이 가을 오후를 탐스럽게 한다 많은 무리의 사람들이 여러 표정의 이야기를 나누며 그들의 의미를 환기시키며 이렇게 햇살 가득한 가을 오후의 한 때를 보내고…
studi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전체게시물 2021-04-22 01:08:43가을이 그더운 여름을 밀어내고 이 만큼 다가왔다. 교실 창문을 열면 산들산들 바람이 춤을 추며 학생들 머리 위에 흔적을 남긴다. 하늘은 다시 푸르고 매우 맑았고, 새들은 아직 푸르른 숲속을 날아다닌다. 잠시라도 떨어져있으면 보고 싶어 그리워지는 얼굴, 나의 아내, 아들 의지니의 엄마.... 지난 밤 아들아이는 문득 유치원을 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을 내게 비춘다. "아빠, 내일은 몇 일이야,~~" 쪽지를 가지고 내게로 오면서 적어 달라고[기록해 달라고] 한다. 글자에 관해서 관심이 많아진 의진, 여섯 살짜…
studi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전체게시물 2021-04-08 18:00:27가을의 길목 귀뚜라미는 스트로플 작은 집에서 부스럭 거린다. 아직 성충으로 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시원한 바람이 좋은 아침이다. 나의 작품에 관한 생각이 나를 일으켜 세운다. 만들기 자르기 그리기 굽기 칠하기 다듬기 오리기 뿌리기 붙히기 꾀메기 찍기 말리기 두드리기 기다리기 누르기 조이기 명기가 유학을 가면서 귀뚜라미가 주식인 브라질산 개구리와 싱가폴산 도룡용을 아들아이에게 선물했다. 농장에서 200마리의 귀뚜라미를 배달했다. 먹이를 기다리는 (귀뚜라미) 개구리의 두 눈망울이 보인다. (낮) 3마리를 먹어치운 개구리…
studi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전체게시물 2021-04-08 17:59:14가을 밤의 꿈 달음박질하기 좋은 비탈이 있는 어린시절 교정 오늘 처럼 미끄러지기 쉬운 날에 비가 많이 내린다 우리에게 내려오는 빗물 계단을 따라 내려오는 물줄기 위태로운 경사의 스탠드 위를 걸어간다 품에 안아 가두고 싶은 아이의 존재 뒤로 내게 나를 사랑하게 하는 눈물의 법을 알게 하는 또 다른 나를 발견한다 여러 가지 색으로 조직된 학교운동장 조회시간의 사람퍼즐 여러 변명의 추억과 감추려는 허공의 메아리를 찾아 떠나가는 가을밤 꿈 속의 아찔하고 답답한 그림들을 하나 하나 들추어 낸다 김덕…
studi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전체게시물 2021-04-05 02:54:00가을 곱디 고운 단풍이 좋아 보입니다. 푸른 창공 속 바람줄기가 대지를 밟습니다. 길동무와 함께 들국화 만발한 오솔길을 걷습니다. 아직 따가운 햇살 고개숙인 벼이삭을 더욱 겸손하게 합니다. 가을이 좋습니다. 2002.10.17 dukki No.: 59, Read: 16, Vote: 0, 2005/01/06 11:18:11
studi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전체게시물 2021-02-22 23:22:29가을 대운동회 호르라기 소리가 하얀 운동장을 가로지른다. 청군은 이 쪽에 백군은 저 쪽에서 상대의 깃발을 향해 돌진한다. 무성한 먼지 틈 속에서 이런 저런 비명소리가 뒤범벅된다. 백기를 빼앗은 청군의 사기가 파란 하늘을 찌른다. 뒤이어 바로 5,6학년 덤브링 게임이 시작된다. "ㄱ"자형,"ㅁ"자형,... 3인조, 5인조가 호각소리에 맞추어 각기 다른 특이한 형태를 만들 때면 스탠드와 나무아래의 구경꾼들은 환호의 박수를 치며 "철수가 저기 있네. 영수가 저기…
studi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전체게시물 2021-02-06 00:18:24